1. 표시이자율은 말그래로 국채이나 사채에 인쇄되어 있는 이자율입니다. 3%로 인쇄되어 있으면 3%를 지급하게 됩니다. 유효이자율은 시장이자율이라고도 합니다. 말그대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자율입니다.
예를 들면 표시이자는 3%, 시장이자는 6%라고 하면 투자자는 당연히 시장에 투자하죠. 그래야 6%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국채나 사채를 발행하는 채무자는 이자율을 6%에 맞춰줘야 시장에서 채권을 팔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살때 지역개발공채나 지하철공채를 삽니다. 액면가에. 그런데 표시이자는 유효이자(시장이자)보다 훨씬 낮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팔리지 않는 것인데 강제적으로 팔기 때문에 낮은 이자율의 이런 국공채가 팔리는 것이고 이렇게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해서 지하철도 만들고, 지역의 개발사업도 수행하는 것입니다.
2. 예를 들어 표시이자 5%, 액면가액 백만원, 만기 2년시장이자(유효이자) 10%인 경우를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돈의 흐름은 아래처럼 됩니다.
구분 |
1년차 |
2년차 |
합계 |
이자 |
50,000 |
50,000 |
100,000 |
원금 |
|
1,000,000 |
|
채권에 투자하면 위처럼 현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걸 현재가치로 환산해 보면(물론 유효이자율로)
이자의 현재가치 = 50,000/1.1+50,000/(1.1)² = 45,455+41,322 = 86,777
원금의 현재가치 = 1,000,000/(1.1)²=826,446
위 두 금액을 합산하면 현재가치가 됩니다. 913,223.
바로 913,223원이 발행가액이 됩니다. 그러면 만기 2년, 표시이자 5%의 채권이 시장가격(유효이자율 10%)은 913,223원이 됩니다.
이 금액보다 발행가격이 비싸면 투자자들은 채권을 사지 않겠죠. 다른곳에 투자하면 10%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의 공식이 나오게 됩니다.
표시이자율 > 시장이자율 : 할증발행(비싸게 팜)
표시이자율 = 시장이자율 : 액면발행
표시이자율 < 시장이자율 : 할인발행(싸게 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