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2&articleId=676999
이스라엘은 땅굴 파괴를 위해 하마스를 침공해서 땅굴망을 아작내었다.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스라엘군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및 정보집단이다.
21세기 첨단 과학기술로 지하땅굴을 탐지하여 민간인 피해없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지 않았나 말이다.
아래 기사를 보자.
땅굴 깊이가 20미터 이상되면, 첨단 탐지기법으로도 그 결과를 확신하기 어렵다.
터널 뿐 아니라, 젖은 흙, 수맥 등도 전파를 비슷하게 반사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직접 땅굴 속을 들어가서 확인하는 아날로그 식 탐지를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인명 손실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이스라엘은 2차대전을 통해 아무도 자국을 보호해 줄 수 없음을 뼈져리게 느꼈다.
땅굴은 자국 안보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스라엘보다 더 위급한 안보현실인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자.
일산 땅굴이 발견된 것이 작년 9월 18일 언론에 떴다.
그 이후 우리 군이 한 노력은 아래가 전부이다.
1. 세 차례에 걸쳐 발견지점을 포크레인으로 팠다.
2. 민간인들 몇명에게 땅굴 아님을 설명했고, 아닌걸로 판단했다.
3. 땅굴 아닌걸로 합참탐지과에 보고 올렸고, 끝.
21세기 첨단 과학기술국가인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판 땅굴 발견을 위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여 땅굴 하나, 하나를 찾아 그 속에 들어가 파괴한 반면
대한민국은 수도권 한복판에 땅굴이 발견되었고
발견된지 만 4개월이 되도록
단 한명도 내부에 공식 투입되어 조사를 펼치지 않았다.